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케임브리지 대학교 (문단 편집) === 트라이포스 시험 === || {{{#!wiki style="margin: -10px; margin-top: -5px; margin-bottom: -6px" [[파일:Senate House.webp|width=100%]]}}}|| || '''▲ 수학 트라이포스 결과 발표와 졸업식이 치러지는 올드 스쿨스 사이트''' || [[영국 학제]]를 따르는 학교들은 대체로 성적의 대부분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신 학년 막바지(매년 5월 말~6월 중순)에 응시하는 학년말고사로 산출하는데, [[옥스브리지]]도 이에 따라 [[학점제]]가 아닌 [[학년제]]로 운영되고 모든 과목이 1년 연강이다. 이 학년말고사를 케임브리지에서는 트라이포스 시험(Tripos Exam, 줄여서 Tripos 혹은 Exams)이라고 한다. 대체로 이공계 전공은 4~9개 시험을 보는데 도합 시험 시간은 대략 18시간 정도에 육박하며, 문과 전공의 경우 수많은 구두 시험과 에세이가 포함된 경우도 많다. 이 시험으로 당해 성적의 대부분이 판가름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부 전공은 5월 초 이스터 학기 시작 전에 시험을 보지만 대다수 전공은 5월 말~6월 중순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뒤에는 도시 전체가 들뜬 분위기가 된다. 특히 시험이 끝난 다음 주, 6월 넷째 주의 월요일, 화요일에 각각 케임브리지에서 돈이 첫번째, 두번째로 많은 트리니티 컬리지와 세인트 존스 컬리지의 축제(May Ball)이 열리고, 그 뒤에 타 컬리지들의 축제도 열리기 때문에 도시 온곳에 폭죽과 음악이 울려퍼지고 양복과 드레스를 입은 20대들로 붐비게 된다. 트라이포스(Tripos)라는 단어의 어원은 불명확한데, 옛날에 구두시험을 볼 때 다리가 3개인 의자에 앉거나 [[삼각대]](tripod) 비슷한 물체 뒤에 서있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트라이포스|이거]] 아니다.~~ 최초의 트라이포스는 수학 트라이포스(Mathematical Tripos)로, 18세기 중반부터 시작됐다. 원래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중세에 [[자유학예]] 교육을 위해 세워졌기 때문에 시험에서 [[라틴어]]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나, [[과학혁명]]이 지나가고 [[산업 혁명]]이 시작되던 18세기 중반 무렵부터 구두 수학시험으로 서서히 대체되었다. 1824년까지는 세네트 하우스 시험(Senate House Examinations)이라 불렀으나 이후 현재의 명칭이 정착되었다. 1847년, 앞서 [[#근현대]] 문단에서 언급하였듯 다양한 학과와 전공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모든 재학생이 수학 트라이포스 시험을 치러야 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이 때까지도 여전히 [[라틴어]] 교육을 강조했는데, 이 때문에 옥스퍼드는 [[문과]], 케임브리지는 [[이과]]가 강하다는 고정관념이 생긴 것. 수학 트라이포스의 위상은 현대까지도 이어져 케임브리지에서 가장 입학하거나 졸업하기 어려운 전공 중 하나로 손꼽히며, 타 전공으로부터의 전과도 쉽지 않다.[* 반대로 수학과에서 타 전공으로의 전과는 매우 수월한 편이다. 특히 물리학과, 공대 등 관련 전공이면 더더욱.] 특히 [[아이작 뉴턴]], [[G. H. 하디]],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등 수많은 대과학자를 배출한 트리니티 컬리지의 수학 전공은 [[유럽]]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수상자들의 집합지로, 수학 전공생들의 별명인 매스모(Mathmo)와 별개로 트린모(Trinmo)라고 따로 불린다.[* 북미권에서는 비슷하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IMO를 비롯한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의 집합소로 불린다.] 또한 케임브리지 대학교 수학부는 이론물리학 등 관련 분야들까지 응용수학이라는 명분으로 관장하고 있고, 수학부에 [[물리학자]], [[천문학자]] 등은 물론 지구과학자 등도 많이 재직 중이며, 이에 따라 수학을 중심으로 한 학제간 연구가 활발하다. 애초에 수학부의 두 분과 중 하나의 이름부터가 응용수학이론물리학과(Department of Applied Mathematics and Theoretical Physics, DAMTP)일 정도. 또한 학사과정의 마지막 해인 3학년 때 수학 트라이포스에서 1위를 차지한 학생은 시니어 랭글러(Senior Wrangler), 2위를 차지한 학생은 세컨드 랭글러(Second Wrangler)라고 부른다. 이는 다른 전공이나 학년의 트라이포스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유명한 시니어 랭글러로는 물리학자, 천문학자인 [[아서 스탠리 에딩턴]]과 제3대 [[싱가포르]] 총리인 [[리셴룽]]이 있고, 2022년에 최초로 [[한국인]]이 시니어 랭글러 타이틀을 획득했다. [[https://en.wikipedia.org/wiki/Senior_Wrangler|영어 위키백과 문서]] 물론 이제는 수학이 유일한 전공도 아니고, 다른 여느 나라의 대학처럼 [[의과대학]], [[공과대학]] 등의 위상도 높아졌기 때문에 다른 트라이포스와 크게 차별대우 받는 것은 아니다. 특히 [[컴퓨터공학과]], [[건축학과]], [[경제학과]], [[법학과]] 등의 경쟁률이 높으며, 의외로 수학과의 경쟁률은 상위 10위 안에 들지도 않는다. 만약 수학 트라이포스의 난이도가 궁금하다면 [[https://www.maths.cam.ac.uk/undergrad/pastpapers/past-ia-ib-and-ii-examination-papers|이 링크]]에 1, 2, 3학년 기출문제가 업로드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자. 2011년 기출의 경우 모범답안과 채점기준도 올라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